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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쉬었는데도 피곤하다면 '휴가병'일 가능성 높다

열흘간의 황금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직장이나 학교에 복귀했는데도 피로감에 시달리는 사람은 '휴가병'을 앓는 것일 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열흘간의 황금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직장이나 학교에 복귀했는데도 피로감에 시달리는 사람은 '휴가병'을 앓는 것일 수도 있다.


10일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황금연휴 뒤 찾아온 후유증을 호소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번 연휴가 '역대급'이었던 만큼 후유증이 큰 것은 당연하지만, 피로감·무기력증·소화불량 등에 시달린다면 휴가병을 의심해야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휴가병은 휴가 기간 동안 바뀐 생체 리듬에 의해 발생한다.


생체 리듬은 생물이 가지고 있는 자율적인 활동의 주기적인 변동으로 생체내에서 일어나는 일정한 주기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생체 리듬은 늦잠을 자는 등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하면 깨지기 쉬운데, 이럴 경우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비롯해 소화불량, 설사, 잇몸병, 불면증 등이 찾아올 수 있다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자야 할 시간임에도 멜라토닌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잠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 낮에는 코르티솔 부족으로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이로 인해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몸 속 세균이 활성화 돼 여러가지 질병에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인 점은 이러한 휴가병 증상이 보통 1~2주일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휴가병을 빨리 극복하고 싶다면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남들 쉬는 추석 연휴에 '16시간' 연속으로 일하다 '과로'로 쓰러진 간호사남들 쉬는 추석 연휴에 16시간 연속 근무하던 응급실 간호사가 결국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