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났는데도 먹방 찍는다면 꼭 봐야 할 '가짜 식욕' 구별법 (영상)
끊임없는 '먹방'을 찍은 추석 연휴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먹을 것에 끌린다면 '가짜 식욕'을 의심해야 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끊임없는 '먹방'을 찍은 추석 연휴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먹을 것에 끌린다면 '가짜 식욕'을 의심해야 한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짜 식욕 구별법'이라며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가짜 식욕'은 배가 아니라 마음이 고픈 현상으로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도 뭔가를 먹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 허기'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보통 30분 정도만 참으면 사라지지만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바로 음식을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경희 한의사는 이러한 '가짜 식욕'과 '진짜 식욕'을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항목을 공개했다.
먼저 '진짜 식욕'의 경우에는 배가 서서히 고파오지만 '가짜 식욕'은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한다.
또 정말 배가 고플 경우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는 데 반해 가짜 식욕이 찾아오면 특정한 음식이 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배가 부르면 그만 먹게 되는 '진짜 식욕'과 다르게 '가짜 식욕'에는 브레이크가 없다고.
이에 대해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전형주 교수는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조금씩 올라간 후 3~4시간이 지나 떨어지는 게 정상"이라며 "식사 후 3시간 내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가짜 식욕'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기질 때 이게 '진짜 식욕'인지 구분할 수 있는 테스트 방법이 있다"면서 "물을 한 컵 마시고 5~10분을 기다린 후에도 공복감이 느껴진다면 '진짜 식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가짜가 어딨어 내가 배고프다는데", "나 여태 가짜한테 조종당했어", "구분하면 뭐하냐 어차피 먹을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