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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협회 '왕따'에 복수하려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탁구 선수

배다현 기자 2017.10.08 18:10

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중국 탁구협회의 부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선수가 이후 경기에서 중국에 복수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가 출연해 '스포츠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중국인 패널 왕심린은 부당한 대우로 국적을 바꾼 중국 탁구 선수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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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왕심린에 따르면 1987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참가했던 하지려 선수는 결승전에 다른 중국 선수를 올라가게 하기 위해 고의로 패배할 것을 요구받았다.


그러나 하지려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중국 탁구계는 하지려에게 보이지 않는 보복을 계속해서 가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하지려는 일본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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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국적을 옮긴 하지려는 뛰어난 실력으로 1994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 일본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에서 하지려가 옛 조국인 중국 대표 덩야핑과 맞붙게 되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지려는 경기 중 점수를 낼 때마다 일본말로 "요시"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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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요시'는 일본어로 '좋았어'라는 의미로 일부러 이를 외친 하지려 때문에 중국 국민들은 감정이 많이 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경기에서 하지려는 덩야핑을 이겨 과거 자신을 홀대했던 조국에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자국 스포츠계의 부당한 대우로 국적을 바꾼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인사이트tvN '현장토크쇼 택시'


인사이트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국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한국 빙상 연맹과의 갈등으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택한 바 있다.


안현수 선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파벌 싸움 논란 속에서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하고 소속팀으로부터 훈련에 방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격투기 선수 추성훈 역시 과거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유도선수였으나 한국 유도계의 텃세를 이기지 못하고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현수가 '금메달' 따자 러시아로부터 받은 '저택 두 채'와 '외제차' (영상)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 후 당국으로부터 받은 엄청난 스케일의 선물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 러시아 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한다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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