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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살면서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20대가 지난 후에 하는 후회는 어느 때보다 뼈아프다.
20대는 배우는 시기이기도 하거니와 처음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간표를 따르기만 하면 되었던 정규 교육 과정을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스스로 삶을 설계해야 한다는 고민도 따른다.
한편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낸 사람들은 앞으로의 인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20대가 지나면 후회하게 되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직 서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20대가 지나면 후회하게 되는 일 10가지를 소개한다.
1. 의무감으로 자신을 괴롭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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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모든 것을 포기하는 9포 세대라고 하지만 아직도 사회적으로 정한 생애 주기별 과제는 존재한다.
출산과 내 집 마련 등이 30대 이후로 밀려났지만 20대에도 안정적인 직업이나 결혼이라는 숙제가 있다.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위해 전력으로 달려가 적응하고 나면 금세 결혼이라는 숙제가 따라붙는다.
많은 사람이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에 의해 의무적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30대에 적성에 맞는 직장에 들어가 꾸준히 일하는 사람도 있고 40대 혹은 50대에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든 생애 주기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인생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 꿈에 끝까지 도전하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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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아이돌을 꿈꾸며 도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며 우리는 대리만족을 경험한다.
끝까지 도전해 꿈을 이루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묻어두고 있던 자신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남의 꿈을 통해 보는 '대리만족'에 지나지 않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동반한다.
자신의 꿈에 끝까지 도전하지 않았다면 30대에 돌아보고 꼭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3. 더 많은 곳을 여행하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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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많이 시키라"는 옛말이 있다.
여행은 낯선 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금껏 살던 장소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생김새와 문화를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을 접하는 것을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0대에 여행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들은 얻을 수 있는 여러 경험을 놓쳤기에 30대에 후회하곤 한다.
4. 외국어를 제대로 익히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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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가 되며 점점 외국어가 '필수'로 변해가고 있다.
소소하게는 외국 여행에서 불편하고 현실적으로는 직장 생활에서의 필요를 들 수 있다.
물론 외국어를 익히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외국 회사와 교류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외국어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공과 함께 영어와 제2외국어를 익힌 사람들이 해외에서 취업하는 사례가 늘며 취업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외국어를 익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5. 저축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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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즐기자는 '욜로족'의 기세가 한풀 꺾이며 검소하기로 소문난 연예인 김생민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물가보다 월급이 잘 오르지 않는 현실에 저축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12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미래에 대한 투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6. 건강을 돌보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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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거르고, 점심을 폭식하고, 저녁은 회식이나 동료들과의 술자리로 과식했다.
매주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계단 한 층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급속한 체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건강을 챙기지 못하면 일, 사랑, 공부, 사회관계 모두에서 성공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30대가 되어 20대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이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은 꼭 챙겨야 한다.
7.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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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이라며 우리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들이지만 영원히 살아계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20대일 때 부모님들은 대개 40~50대로 한창 사회생활을 하시지만 우리가 30대로 접어들면 점점 건강이 나빠져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리 바빠도 친구나 연인과 놀 시간은 있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8. 필요에 따라 친구를 사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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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유행처럼 퍼졌던 것이 '인맥관리'다.
SNS나 학교, 직장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을 골라 사귀고 그 사람들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거나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했다.
필요 때문에 사귄 친구는 상대방도 똑같은 의미로 사귀었을 가능성이 높다.
서로 필요할 때는 곁에 있지만 시간이 지나 힘들고 위로가 필요할 때 모른 척 돌아서 후회하게 될 경우가 높다.
9. 일을 최우선으로 삼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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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나 철야를 마치고 잠깐 시간이 나면 회식이 이어진다.
주말은 오롯이 쉬는 시간이고 그 이후에는 다시 일 할 준비를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주일 내내 일 생각만 하고 살지만 일로 건강을 잃거나 구조조정으로 해고라도 당한다면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일은 인생의 한 부분이지 전부가 아니다.
10.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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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쯤 됐으면 명품 하나쯤 들어야지", "빚을 내서라도 중형차 정도는 타야 하는 거 아냐".
실제로 명품이나 고급차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갖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기에도 우리 인생은 너무 짧다.
타인의 시선을 고민하기보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생각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