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한 알만요♡"···매일 아침 찾아와 견과류 부탁하는 다람쥐
매일 아침 창문 밖에서 공손하게 '문안 인사'(?)를 건네는 청설모가 화제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똑똑똑. 저 또 왔어요~ 오늘도 도토리 한 알만요♡"
매일 아침 창문 밖에서 공손하게 '문안 인사'(?)를 건네는 다람쥐가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와 '도토리'를 요구하는 다람쥐 때문에 고민(?)이다"라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가 공개한 '증거' 사진 속에는 부엌 창문, 거실 창문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빼꼼 얼굴을 비치고 있는 다람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겨울이 되면서 숲에서 더이상 먹을 것을 찾기가 힘들어지자 녀석은 소복이 쌓인 눈 위를 걸어 매일 사연자를 찾아왔던 것.
사연자는 "녀석은 언젠가부터 매일 아침 나를 찾아온다"며 "창문 앞에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견과류를 줄 때까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창문 쪽을 바라보지 않는 날이면 창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왔다는 것을 알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모습을 보고 어떻게 먹이를 안 줄 수가 있겠냐", "나 같으면 다 퍼줄 듯", "두손 가지런히 모은 거 보소", "아 얼굴 빼꼼 한 거 진심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귀여워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