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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최대 사망"…맹독성 붉은 독개미 부산서 발견

'살인 개미'라는 별명을 가진 맹독성 붉은 독개미가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Venngage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살인 개미'라는 별명을 가진 맹독성 붉은 독개미가 부산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5시경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 독개미 의심종 1천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개미들은 붉은 독개미로 최종 확인돼 현재 방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Victoria Advocate


붉은 독개미는 3~6mm의 크기에 적갈색 몸과 검붉은 배를 가지고 있다. 


꼬리 부분에 있는 독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은 물론 호흡 곤란을 동반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여 명이 이 독개미에 쏘여 100여 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독개미가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독개미가 선체나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서 유입 경로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5월 이 독개미가 고베항 등 열도 서부에 상륙한 뒤 동쪽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도쿄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개미'도 전투 중 죽을 위기 처한 동료 목숨 구한다 (연구)치열한 전투 중 동료를 구하는 '전우애'를 개미도 가지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