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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해"…돈 때문에 딸 생명유지장치 꺼야 하자 '오열'한 엄마

황비 기자 2017.09.30 10:21

인사이트이투 (乙图)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생명유지장치에 드는 어마어마한 비용에 딸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매체 이투는 뇌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소녀 진진(Jinjin)과 엄마의 애끓는 모정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의 6살 소녀 진진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구토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입원했다.


정밀검사 끝에 진진은 심각한 뇌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


인사이트이투 (乙图)


중증 근무력증이란 희귀성 난치병까지 더 해 숨 쉬는 것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진진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진진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생명유지장치를 해야 했다.


300일 넘게 병원에 있던 진진의 치료비를 위해 부모가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빌린 돈만 벌써 50만 위안(한화 약 8천 600만 원).


진진이 죽음과 싸우고 있는 동안 평범한 농부였던 엄마와 아빠는 재정적인 부담과 싸워야 했다.


인사이트이투 (乙图)


가망 없는 상태, 밀려만 가는 병원비를 지켜보던 의료진은 진진을 포기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부모에게 해왔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엄마의 마음은 찢기는듯 했지만 쌓여만 가는 빚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엄마는 딸 앞에서 "아가야 미안해"라며 울부짖을수 밖에 없었다.


순간 가냘프게 호흡만 겨우 이어가던 진진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인사이트이투 (乙图)


진진의 엄마는 진진이 "나 아직 살아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진이 아직 살 수 있다는 생명의 불씨를 본 의료진 또한 소녀의 생명유지장치를 차마 제거할 수 없었다.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금 사이트가 개설됐다.


현재, 진진을 향한 엄마의 모정에 한 줄기 빛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가난한 부모님 힘들까봐 몰래 병원비 '구걸'하러 다니는 15살 아들가난한 엄마, 아빠가 아픈 자기 때문에 부담이 될까 거리에서 약값을 구걸하는 한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어린 딸이 아픈데도 "병원비 아깝다"며 응급실 안 가는 '구두쇠' 남편고열에 쓰러져 어린 딸이 아픈데도 병원비가 아깝다며 응급실 못 가게 한 남편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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