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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탄' 맞고 싸늘한 주검 되어 돌아온 군인 아들 본 엄마의 절규 (영상)

장영훈 기자 2017.09.27 11:20

인사이트YouTube '7501simon'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복무를 수행하고 오겠다며 입대한 아들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싸늘한 주검이 되어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싸늘한 군인 아들의 주검을 본 엄마는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아들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절규하고 말았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A 일병이 정체불명의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이던 26일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원 20여명과 함께 부대로 복귀하던 A 일병은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인사이트YouTube '7501simon'


A 일병은 인근 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치료를 받던 도중 이날 오후 5시 22분쯤 눈을 감고 말았다.


현역 군인이 총탄에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6일 사망한 A 일병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군 당국 관계자에 항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유가족은 군 관계자에게 "예비군 훈련도 총 쏠 때 방송하고 쏘는데 400m 거리에서 방송도 안 해요?"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가 미사일 쏘고 난리인데 철모 안 쓰고 베레모 쓰고 다닙니까?"라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시냐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유가족이 군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 한쪽에서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군인 아들을 보고 절규하는 엄마의 울음이 들려왔다.


엄마는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아들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는 현실에 분노한 나머지 오열했다.


또한 엄마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책임을 지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군 당국의 안일한 행태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A 일병 유가족들은 싸늘한 군인 아들의 주검을 보고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엄마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른 곳으로 데려갔지만 엄마의 절규는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병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군 당국이 장병들의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A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지점은 인근 군부대 사격장과 약 4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관계자는 "사고 지점 인근 사격장에서 소총 사격훈련이 있었다"며 "부대원들이 이동한 통로는 평소에도 사용하던 길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현재 인근 사격장에서 사격이 진행 중이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인솔 간부가 해당 사격장 사격일정을 알고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ouTube '7501simon'


"갑자기 날아온 총탄"…철원서 부대복귀 중이던 일병 머리 맞아 숨져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일병이 정체불명의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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