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10명 중 6명 "올 추석 혼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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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 홀로 추석을 보내려는 '혼추족'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0대 회원 1,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석 연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추석 연휴에는 '혼자 (연휴를) 보낸다'고 답했다.

연휴를 혼자 보내는 이유로는 '아르바이트'(27.2%)와 '친척 및 가족들의 잔소리'(23.4%)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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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취업 준비 및 시험 준비'(17.3%)와 '휴식'(12.2%), '기타'(7.8%), '명절 기간 들어가는 비용 절감'(3.9%), '혼자 여행'(3.1%) 등의 다양한 이유가 뒤를 이었다.

또한 20대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명절 연휴에 가족 및 친척들의 잔소리로 스트레스받은 경험이 있었다.

청년들이 뽑은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는 '꼰대라고 생각 말고 어른들 말 잘 들어'(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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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만나는 사람은 있어?'(20.7%), '외모관리도 해야 하지 않겠니?'(20.3%) 등이 있었다.

한편, 역대 최장기간을 자랑하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10.3% 많은 약 17만 8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일 인천국제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기간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5일로 총 19만 2천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바생 4명 중 3명 "추석 '황금 연휴'에도 일한다"아르바이트생 4명 중 3명 이상이 이번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황금연휴'에 사상 최다 반려동물 버려질 것으로 예상휴가와 황금연휴만 되면 문제가 됐던 유기동물 문제가 이번 추석 연휴에 가장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