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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는 손녀 '디스'하는 박막례 할머니의 잔소리 랩 (영상)

말로만 다이어트를 하는 손녀를 혼내는 박막례 할머니의 폭풍 잔소리 랩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살 빼려면 처먹지를 말어, 염병"


힙합 비트 위에 박막례 할머니의 몰아치는 잔소리가 입혀지자 영락없는 랩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에는 '염병 힙합, 말로만 다이어트하는 손녀를 디스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박막례 할머니는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자고 한 손녀 유라 씨의 부탁을 받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앉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녹화가 시작되자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손녀의 엉터리 다이어트 라이프를 디스(?) 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막례 할머니는 손녀를 향해 "(손녀가) 나보고 다이어트 음식 만든다고 (하면서)  할머니도 그놈 먹고 살 빼라고 하더라"며 "지가 살을 빼라 마라 염병하고 있어. 살 빼려면 처먹지를 말어!"라고 거친 잔소리를 퍼부었다.


손녀 유라 씨는 할머니의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잔소리가 랩과 비슷하다고 느꼈는지 잔소리 위에 힙합 비트를 깔아 폭소를 자아냈다.


힙합 비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박막례 할머니는 손녀 유라 씨에 대한 디스를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할머니는 "어제 저녁에는 살 뺀다는 가시내가 밥 안 먹는다더니 떡볶이만 잔뜩 사 왔더라"며 "저 가시내가 자꾸 뭐 사 와 가지고 처먹으면서 나 먹으라고 해가지고 나도 살쪄가지고 시방 내 옷도 잘 안 잠가진다니까"라고 원망 섞인 말을 남겼다.


이어 "꼭 살찐 것만 사와. 튀김 순대도 사 왔지. 너 정신 좀 차려. 처먹을 거 다 처먹으면서 무슨 살을 빼!"라고 호통을 쳤다.


박막례 할머니의 폭풍 잔소리 랩 중간중간에는 Mnet '쇼미더머니 6' 심사위원들의 래퍼를 칭찬하는 내용이 담긴 심사평이 깨알같이 짜깁기돼 영상의 완성도를 더했다.


할머니의 잔소리 랩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중인데 할머니 랩 듣고 흠칫했다", "너무 재밌다. 웬만한 래퍼들보다 잘하시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YouTube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유튜브 상'받고 감격한 박막례 할머니 감동적인 수상 소감 (영상)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유튜브 본사에서 수여하는 '실버 버튼(Silver Button)' 상을 받고 감격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