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면서 솔로이신 분, 커플 만들어 드립니다"

(좌) The dodo,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찬 바람이 불어와 옆구리를 콕콕 찌르는 가을, 홀로 쓸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

강아지만 키운다면 참가할 수 있는 '소개팅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강아지와 함께 참가하는 신개념 TV쇼 'Puppy Playdate'의 제작 소식을 전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October films'는 싱글 남녀를 매칭해 커플로 연결해주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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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은 독특하게도 출연자들이 강아지와 함께 등장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출연자로 선정된 싱글 남녀들은 각자 자신의 강아지가 선택하는 이성과 강제로(?) 짝을 맺게 된다.

그렇게 연결된 남녀는 강아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강아지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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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면서 겪는 고충이나 고민을 털어놓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도 있고,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해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도 있는 것이다.

출연 조건은 간단하다. 강아지를 키우고, 솔로이면 된다.

자신의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이메일로 첨부해 제작진에 보내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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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films' 측은 "현재까지는 기획 초기 단계이며 프로그램 내용과 매칭 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강아지가 주인과 인연을 맺게 될 상대방을 선택한다는 점은 해당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아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소개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커플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강아지에게 운명을 맡겨 보는 것도 좋을 듯"이라고 전했다.

October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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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