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도 탈 수 있는 해리 포터 '호그와트'행 급행열차
호그와트 급행열차와 똑 닮은 이 열차가 마법 세계로 가고 싶은 머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영화 해리포터에서 해리포터는 매번 새 학기가 되면 호그와트행 급행열차를 타고 학교로 향한다.
이 급행열차는 마법사가 아닌 머글들의 세계에서 마법 세계로 들어가는 하나의 '특별 티켓'같은 상징이다.
그런데 머글들도 호그와트로 데려다 줄 것 같은 아름다운 증기열차가 있어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가 호그와트 급행열차와 똑 닮은 '재커바이트(The Jacobite)' 증기열차의 동영상을 올려 머글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영상에 따르면 이 열차는 정말 호그와트 급행열차와 똑 닮았다. 실제로 재커바이트 열차는 호그와트 급행열차의 참고 모델이다.
빨간색 몸체의 이 열차는 증기를 내뿜으며 빼어난 경치의 아름다운 들판과 강 옆을 달린다.
햇빛이 비쳐 반짝이는 강물과 아름다운 초록의 산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커다란 호그와트 고성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영상은 '호그와트에 가는 열차를 타고싶냐'며 '환상이 아니다, 지팡이를 집어라'고 말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재커바이트 열차는 실제로 탈 수 있다. 여전히 석탄을 원료로 동력을 얻는 이 클래식한 열차는 해리포터의 인기 덕분인지 운행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설레는 사실은 이 열차가 해리포터의 실제 촬영지인 글렌피난 고가로를 지나간다는 사실.
총 135km를 운행하는 이 열차를 타면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벤 네비스산(Ben nevis)과 가장 깊은 빙하호인 모라호(Loch Morar)도 구경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포트윌리엄에서 이 열차를 탈 수 있으니 만약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이고 영국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열차를 타보도록 하자.
마법의 세계로 손짓하는 듯 한 이 영상에 해외 누리꾼들은 "머글들도 호그와트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난 머글이 아닌데?", "디멘터가 온다면 타지 않을 거야"등 재밌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