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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7.1 강진 현장서 부츠 신고 '52명' 목숨 구한 '해병대' 구조견

5년이나 된 이 베테랑 구조견이 짖는 곳에는 어김없이 생존자가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fuckyouread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멕시코 강진에서 매몰된 사람을 52명이나 구한 구조견이 있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단 메트로는 멕시코 강진으로 인해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는데 맹활약을 벌이는 '영웅' 구조견 프리다(Frida)에 대해 보도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이 암컷 강아지는 멕시코 해병대 소속으로 경력이 5년이나 된 '베테랑' 구조견이다.


인사이트Twitter 'PueAPrimeraHora'


지난 7일 강진 발생 직후 프리다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에서 구조현장에 투입됐다.


육군과 해병대가 합동작전으로 펼친 구조현장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프리다이다.

 

프리다는 발 보호 부츠와 고글로 무장을 하고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며 생존자를 찾았다.


그렇게 프리다가 찾아낸 생존자만 52명.


인사이트Twitter 'gobmx'


프리다의 독보적인 활약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멕시코 강진 구조대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페나 니에토 맥시코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프리다를 향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프리다가 비단 구조견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후배 구조견들의 교관역할도 아주 톡톡히 해내고 있다. 프리다가 시범을 보이면 훈련 중인 구조견들도 곧잘 따라한다고.


한편 프리다의 맹활약으로 희망을 본 멕시코 주민들은 프리다의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조금만 더 힘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7.1 강진에 산산조각 난 건물 속 '리트리버'가 구조되자 시민들이 보인 반응 (영상)지진 현장에서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멕시코서 12일만에 7.1 강진 발생…"최소 119명 사망"지난 7일 강진이 발생했던 멕시코에서 또 한번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