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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식품 100% 안전한건 아냐"···일본인이 말하는 '후쿠시마 음식' (영상)

일본 사람은 '후쿠시마 식품'을 먹을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토대로 만들어진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not4f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많은 이들이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후쿠시마 식품'. 일본 사람들은 후쿠시마에서 나온 식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후쿠시마 식품)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캠페인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영상 클립이 올라왔다.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 정부가 진행 중인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캠페인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영상 제작자가 "정부의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대부분 긍정적으로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ot4fun'


이들은 "원전사고가 있었으니 '정말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후쿠시마 주민을 돕는 거니) 좋다고 생각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심지어 이들은 마트에서 후쿠시마 식품을 팔 경우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남성은 "후쿠시마 야채? 아무 저항감이 없다. 맛있는 야채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고, 한 여성은 "제대로 된 검사를 통해서 슈퍼에 나온 거니 (정부를) 믿고 산다"고 말했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몇몇은 "조금 저항감이 있다", "(야채는 몰라도) 어류는 절대 안산다. 후쿠시마에서 잡은 것이... 바다 쪽에 오염수를 뿌렸기 때문에 후쿠시마에서 잡은 어류는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ot4fun'


일본 사람들은 후쿠시마 식품에 대한 '구매 의사'에는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안전'에 대한 질문에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다소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았다.


이들은 "위험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한다", "확실하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에게 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후쿠시마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니까... 먹어서 응원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즉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응원하고 싶어 구매는 하겠지만, 안전에 대한 확신은 없다는 것.


전세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식품'에 대한 일본인의 직접적인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이 일본인 전체의 입장을 대표한다고 볼수 없음지만 많은 이들은 "흥미롭다", "나와 생각이 비슷하다"며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ot4fun'


한편, 지난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대재앙이 발생했다.


이후 7년 동안 한국에는 후쿠시마 식품 529톤이 들어왔는데, 중국과 대만은 후쿠시마산 모든 식품에 대한 수입을 중지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후쿠시마 식품에서 방사선이 검출되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며 큰 불안감을 드러낸 바 있다.


YouTube 'not4fun'


日 후쿠시마서 발견된 성인 손바닥 만한 '생굴'방사능 오염으로 크기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손바닥 크기 만한 생굴 사진이 공개됐다.


후쿠시마산 '방사능 노가리' 수입해 판매한 업자 징역 2년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잡은 노가리를 국내에 판 업자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