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스케이트장에서 갑자기 '포르노'가 나왔어요"
난데없이 재생되기 시작한 19금 영상은 무려 4분 동안 계속됐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어린이 전용 아이스링크장에 설치된 TV에서 갑자기 포르노 동영상이 틀어져 학부모들이 분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어린이 전용 아이스 링크장에 설치된 TV에서 포르노 동영상이 틀어진 사건에 대해 전했다.
사건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쇼핑센터 리오몰에 있는 아이들 전용 아이스링크장에서 발생했다.
링크 주위에는 몇 개의 TV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난데없이 화면이 바뀌며 '하드코어' 포르노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한 것.
눈뜨고 보기 어려운 이 '19금 동영상'은 무려 4분 동안이나 재생됐다.
이 동영상에 소리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화면이 바뀐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게 다행일 정도였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 공공장소에 적나라한 동영상이 틀어진 것에 분개한 학부모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냐'며 쇼핑센터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많은 목격자들이 사건 당시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졋다.
한편 쇼핑센터 관계자는 "해커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책임자를 찾아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