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갈 때는 안보이더니 '안보타령'만 해"···야당 디스한 유시민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보수 야당을 겨냥해 날 선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야당의 '안보 정책'에 대한 의견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1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안보 의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북한이 연이은 무력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대북지원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논쟁을 펼쳤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시민 작가는 대북 지원과 관련해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는 야당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야당이 강한 입장을 내놓는데, 군대 갈 때는 잘 안 보이던 분이 안보 타령을 한다"며 "전쟁 나면 안 보일 분들이 많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자기도 군에 갔다 오고 아들들도 군에 보내고 그러면서 얘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그런 사람들 일부가 있을 뿐이다"라며 "보수 쪽에 있는 사람 전체를 매도하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보수 야당은 북핵과 한반도 안보위기를 이유로 연일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파문과 240번 버스 사건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