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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민들 위해 청와대서 직접 '간장게장' 담근 김정숙 여사

뉴욕을 방문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인들을 위해 청와대에서 직접 간장게장을 담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Facebook '청와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김정숙 여사가 뉴욕에 있는 교민들을 위해 청와대에서 직접 간장게장을 담가 화제다.


21일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게장을 담그는 김정숙 여사'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정숙 여사는 수수한 옷차림으로 청와대 조리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바구니에 담긴 수십 마리의 꽃게를 살펴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청와대'


김 여사가 손수 게장을 담그게 된 이유는 특별하다. 바로 고향 음식이 그리울 교민들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것.


특히 간장게장을 준비한 까닭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간장게장이 외국에 살면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음식이자 현지에서 접하기 힘든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청와대'


이후 UN 총회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한 김 여사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뉴욕에 위치한 한인봉사센터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교민 300여명을 만났다.


이날 김 여사는 동포들에게 따뜻한 곰탕을 비롯해 한국에서 직접 담가 대통령 전용기에 실어온 김치, 깍두기, 간장게장 등을 대접했다.


인사이트Facebook '청와대' 


현지에서 공수하지 않고 손수 한국에서 모든 반찬을 만들어온 김 여사는 "뉴욕의 무는 쓰다고 해서, 단맛 나는 한국 무로 깍두기를 담가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금이라도 푸짐했으면 해서 게장에 새우를 넣어서 많이 해 가지고 왔다"고 말해 교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청와대' 


한편 이날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자식 때문에 이역만리 말도 안 통하시는 곳에 이민 오셔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설움과 눈물을 극복하고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직, 선출직으로 진출하는 등 미국 사회 내 한국 교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러한 열망을 대한민국 정부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청와대'


'작업용 방석' 엉덩이에 끼우고 수해 봉사하는 김정숙 여사 (영상)충북 청주시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는 김정숙 여사의 소탈한 행보가 연일 화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