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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쏟는다는 영화 '아이캔스피크', '살기법' 제치고 예매율 2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삶을 그린 감동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영화 '아이 캔 스피크' 공식 포스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당일인 오늘(21일) 예매율 2위를 기록,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중인 '살인자의 기억법'의 예매율을 제쳤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이 20.6%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예매율 순위 2위에 해당한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흥행세가 다소 빠져 실시간 예매율 5.0%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1위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외화 '킹스맨: 골든서클'이 차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컷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동네 '민원 왕'인 할머니(나문희)가 그 동네에서 근무하게 된 9급 공무원(이제훈)에게 영어 과외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는 구청의 '블랙리스트'로 올라와 있을 만큼 하루에도 수십번씩 구청을 드나들며 민원을 제기한다. 


구청 직원들이 모두 꺼리는 할머니를 도맡게 된건 정해진 대로만 행동하는 완벽한 '원칙주의자' 9급공무원.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로 영어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점차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되어 간다.


인사이트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컷


특히 할머니가 영어 공부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고, 자신이 겪은 참상을 미국 의회에서 증언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려고 했던 것.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그리면서도 재미와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으며 벌써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


오늘(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가 높은 평점과 예매율 등 개봉 전 보였던 흥행 조짐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평점 9.36"···나문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연기한 영화 '아이캔스피크' 화제높은 평점을 기록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전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