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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가 지방 출신 친구 볼 때 신기한 점 5가지

배다현 기자 2017.09.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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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서울은 전국 시·도 중 '토박이' 주민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에 속한다.


통계청이 작년에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결과'에 의하면 서울 주민 중 서울에서 태어난 '토박이' 비율은 35.9%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 중 3분의 2가 다른 지방 출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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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 토박이들은 서울에만 살아도 다양한 지방 출신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지방 출신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서울 사람은 알기 힘든 지방의 문화나 언어를 접하고 신기함을 감추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지방 문화를 너무 모른 채 과하게 신기함을 표출했다가는 지방 출신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1. 시내라는 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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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중심가, 번화가를 일컬어 '시내'라고 말한다.


지방이라도 도시 규모가 큰 부산 등은 도시 내에 여러 개의 번화가가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시내'라고 부르진 않지만, 번화가의 개수가 적은 소도시에서는 보통 '시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이를 모르는 서울 친구들은 '시내'라고 말하면 '냇가'를 떠올리기도 한다고.


2. 특정 상호명을 대면 위치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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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앞에서 만나", "○○제화 앞에 있어" 등 특정 브랜드의 상호를 대면 위치를 아는 것.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브랜드 매장의 개수가 많지 않은 특성상 해당 상호를 가진 매장이 하나 또는 적은 수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문화.


'○○리아'의 개수가 셀 수 없이 많은 서울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서울 사람은 이를 처음 들으면 신기할 수밖에 없다.


3. 몇 다리만 건너면 서로 다 아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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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너네 지역 출신이라던데?"


"그래? 어느 고등학교 나왔데?"


인구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소도시들은 몇 다리만 건너면 서로 아는 사이인 경우가 많다.


어느 동에 사는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나이가 몇인지. 몇 가지 질문을 거치면 겹치는 인맥을 찾아내는 게 어렵지 않다.


4. 사투리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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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부산 사투리 아니야, 대구 사투리야"


그 지방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미세한 차이.


서울 사람을 비롯한 다른 지방 사람들이 듣기엔 똑같은 경상도 사투리로 들리지만, 사용하는 억양이나 단어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5. 자유자재로 사투리를 '탈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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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걔랑 길을 걷고 있었는데... 어 전화 왔다. 엄마, 웬일이고~ 밥 뭇나?"


방금까지 분명히 표준어로 대화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변한 친구의 말투에 놀랄 때가 많다.


자유자재로 사투리를 썼다, 안 썼다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볼 때면 가끔은 2개 국어 능력자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서울 사는 친구들은 못 알아듣는 부산 사투리 10부산 사람들은 표준어처럼 흔하게 사용하지만 서울 사람들은 몇 번을 들어도 잘 못 알아듣는 사투리에 대해 알아보자.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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