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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못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턱시도 수트핏 (사진)

검은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맨 채 시상식장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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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검은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맨 채 시상식장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문 대통령은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 수상을 위해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자리한 문 대통령은 격식을 갖추기 위해 평소 보기 드물었던 턱시도 차림으로 식장에 들어섰다. 김 여사는 고풍스러운 보랏빛 한복을 차려입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끌어내는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아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세계시민상'은 환대서양지역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미국 싱크탱크 아틀란카운슬에서 매년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인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최초로 수상했으며, 이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도 세계시민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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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수상하기 직전 시상식에는 그를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대통령 후보 시절 팽목항에서 세월호 리본을 다는 모습, 5.18 기념식을 참석해 유가족을 꼭 안아주는 모습,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나선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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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문 대통령 소개 영상 / ACAwards


문 대통령이 독재에 맞선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정치에 발 들이기 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던 약력도 소개됐다.


시상을 맡은 라가르드 총재는 "문 대통령은 스스로 '맞지 않는 옷'이라는 정치인의 영역으로 돌아왔지만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역할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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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을 위해 시상대에 오른 문 대통령은 "이 상은 '문재인'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촛불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의 촛불 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촛불 정신을 계승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고 대통령이 됐다. 이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로 '소득 불평등'을 꼽으며,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이룩할 때 비로소 실질적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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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스트레스성 탈모설'에 청와대가 내놓은 입장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때아닌 '탈모'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