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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못 쉬겠다" 역대급으로 나빴던 오늘자 미세먼지 수준

어제까지만 해도 파랗던 하늘이 오늘(19일)은 뿌옇게 변했고, 이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파랗던 하늘이 오늘(19일)은 뿌옇게 변했고, 이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커튼' 역할을 하던 태풍 '탈림'의 영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탈림'은 지난 18일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급격히 힘을 잃어 온대저기압으로 변화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탈림'이 힘을 잃자 그동안 한반도로 들어오지 못하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기 시작했고, 19일 오후 수도권과 충청·호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특히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서울 등 수도권은 이날 미세먼지가 짙게 껴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운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인사이트earth.nullschool.net


인사이트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수준 / 네이버 캡처


19일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00㎍/㎥, 인천 110㎍/㎥, 대전 114㎍/㎥, 광주 93㎍/㎥, 부산 95㎍/㎥ 등으로 남부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비교적 깨끗한 동풍이 한반도에 불어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탈림'이 힘을 잃으면서 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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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 수준 / 네이버 캡처


이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기압의 정면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 지역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았고 수도권이 뒤이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미세먼지는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5~30㎜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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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남과 영남 등 남부 지방은 비가 오지 않거나 비의 양이 적을 것으로 예보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질의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일 때 '좋음', 31~80㎍/㎥ 때 '보통', 81~150㎍/㎥ 때 '나쁨', 151㎍/㎥ 이상일 때 '매우 나쁨' 으로 분류된다.


'미세먼지'에 고생하는 눈 피로 풀어줄 '5분' 눈 운동법 9가지대기 중 미세먼지와 주변에 넘쳐나는 전자기기들로 인해 우리의 눈은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