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려진 뒤 '안락사' 앞두고 온몸 덜덜 떠는 강아지 (영상)
주인에게 버려진 뒤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의 슬픈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에게 버려진 뒤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의 슬픈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지역에 있는 카슨 동물 보호소는 안락사를 앞두고 임시보호자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안쓰러운 영상을 공개했다.
태어난 지 한 살로 추정되는 크림색 강아지의 이름은 라일리(RILEY).
녀석은 전 주인이 강아지를 키울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카슨 동물 보호소에 버려졌다.
하루에도 수없이 구조되는 강아지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탓에 해당 보호소는 라일리가 입양자 또는 임시보호자를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라일리는 주인에게 버려진 충격으로 보호소 내부에서도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자리에 웅크려 몸을 덜덜 떠는 등 낯선 보호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일리의 모습을 공개한 카슨 동물 보호소 측은 "임시보호자나 입양자를 찾고 있다"며 "이 아이가 두 번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만이 연락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카슨 동물 보호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구조된 유기견들의 입양자 또는 임시보호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가진 파급력을 통해 유기견의 평생 주인 찾기 프로젝트는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많은 동물 전문 매체들도 카슨 동물 보호소의 유기견 주인 찾기를 전하며 '입양'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