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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41초'만에 골 넣은 '대박이 아빠' 이동국 (영상)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고작 '21분' 출전에 그쳤던 이동국이 리그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인사이트MBCSPORTSPLUS2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고작 '21분' 출전에 그쳤던 이동국이 리그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전북은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동국의 활약은 경기장 안에 있는 어느 선수보다 돋보였다.


인사이트MBCSPORTSPLUS2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전북은 킥오프하자 마자 포항 수비수들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에 포항 선수들은 경기 시작 직후 전북의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하며 공을 걷어내기에 바쁜 모양새였다


그러나 공은 전북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에게 가로막혔고 이동국은 중원에서 전북 선수가 차단한 공이 자신에게 흐르자 측면을 파고드는 한교원에게 공을 띄웠다.


패널티 박스에서 포항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한교원은 이동국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고 이동국은 이를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41초' 만에 나온 골이었으며 이동국의 시즌 5호 골이자 K리그 통산 197번째 골이었다.


인사이트MBCSPORTSPLUS2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이동국의 선제골에 힘입은 전북은 포항을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전반 14분 이재성의 골과 전반 29분 이동국의 슈팅을 한교원이 뒷발로 살짝 돌려놓으며 성공시킨 골로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이재성의 골을 도우면서 프로 통산 70-70(70골-70도움)클럽에 가입했다.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만회 골을 노렸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서 4-0 패배를 맛봐야 했다.


전북은 승점 3을 챙기며 승점 60을 채워 리그 1위를 유지했고 포항은 7위 그대로 머물렀다.


KaKao TV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 달고 21분 뛴 이동국이 밝힌 소감3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이동국이 "꿈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