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직전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한 한국 댄스팀 (영상)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 한국 댄스팀 '저스트 저크'가 밝힌 오디션 출연 이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 한국 댄스팀 '저스트 저크'가 밝힌 오디션 출연 이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한국 댄스팀 '저스트 저크(Just Jerk)'의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저스트 저크'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첫 본선 진출 영상으로, 이들은 지역별 오디션에 합격한데 이어 본선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36개팀이 겨루는 준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날 '저스트 저크'는 출연 이유를 묻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다 함께 설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어 제일 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이 "왜 마지막 무대냐"고 묻자 그들은 "한국에서는 모든 남성이 2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며 "제대 후에는 우리가 각자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대를 가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저스트 저크'는 "이제껏 보지 못한 유형의 춤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 뒤 '신라 화랑 무(舞)'를 모티브로 한 춤을 선보였다.
이들은 신라 화랑의 분장을 하고 한국적인 느낌과 얼반 댄스를 절묘하게 조합한 '칼군무'를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밝힌 '군대 가기 전 마지막 도전'이라는 이들의 비장한 각오도 감동을 더하는데 한 몫했다.
이날 '저스트 저크'는 심사위원 4명의 만장일치로 합격했으며, 도전자에게 독설을 일삼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이 '예스(Yes)'의 한국어를 물어 직접 말해줄 정도로 정도로 크게 칭찬을 받았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