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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데려가 주세요"···철창 사이로 손 뻗어 애원하는 고양이

김나영 기자 2017.09.17 17:16

인사이트imgur 'bedroni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회성 애정이 아닌 '평생'의 사랑을 갈구하는 보호소 고양이의 다급한 손짓이 가슴 울컥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자신 좀 데려가 달라며 철창 사이로 손을 뻗어 애원하는 아기 고양이 루나(Luna)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 사용자 'Indigochild11'는 남자친구 베드로니안(bedronian)에게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평소 여자친구가 고양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베드로니안은 다가오는 그녀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인사이트imgur 'bedronian'


먼저 그는 근처 지역 동물 보호소로 여자친구를 데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선택해 입양하자고 제안했다.


심사숙고하며 철창 안에 들어있는 고양이들을 둘러보고 있을 때 희고 가느다란 손 하나가 베드로니안의 팔을 잡아끌었다.


베드로니안은 좁디좁은 철창 사이로 손을 쭉 뻗어 마치 "제발 이대로 그냥 지나치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루나의 눈빛에서 '간절함'을 읽어냈다.


결국 그는 걸음을 멈춰 루나의 얼굴을 쓰다듬기 위해 철창 가까이 손을 가져다 댔다.


인사이트imgur 'bedronian'


그러자 녀석은 오랜만에 느끼는 사람의 따스한 손길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비비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여자친구 역시 루나의 애교에 푹 빠져버렸고, 두 사람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베드로니안은 "루나가 어떤 사연으로 보호소 철창 안에 갇히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가족이 된 이상 녀석이 앞으로 외로울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또한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키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루나는 매일 남자친구의 배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mgur 'bedronian'


"저 좀 데려가 주세요"···다리 꼭 붙잡고 애걸하는 아기 고양이엄마에게 버림 받고 굶어 죽을 뻔한 아기 고양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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