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한대 팔 때마다 '83만원' 남긴다"
'아이폰X'가 한 대 팔릴 때마다 애플은 736.25달러(한화 약 83만 원)의 이윤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이폰X'가 한 대 팔릴 때마다 애플은 736.25달러(한화 약 83만 원)의 이윤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IT매체 GMS아레나는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iChunt의 보고서를 인용해 256GB 모델 기준 아이폰X의 부품 단가가 412.75달러(한화 약 46만 7000원) 정도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영업이익률은 64%로 애플 측은 한 대를 판매했을 때 약 83만 원의 이윤을 남긴다.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X의 256GB의 가격을 1149달러(한화 약 130만 원)라고 소개했는데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전작인 '아이폰7플러스'는 256GB가 969달러(한화 약 109만 원)에 판매돼 1천 달러가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측은 아이폰7을 출시할 때도 영업이익률을 65% 수준으로 내놓았지만, 아이폰X가 더 비싸게 출시되는 이유는 부품원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작인 아이폰 32GB의 부품원가에 비해 아이폰X의 부품원가가 83%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X의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은 삼성전자 측에서 공급하는 5.8인치 OLED 패널로 개당 80달러였다.
한편 아이폰X는 10월 27일 선주문을 시작하며 11월 3일 공식적으로 출시되지만 국내에는 12월쯤 출시될 예정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7의 경우 미국 출고가보다 약 18% 비싸게 출시된 것으로 보아 예상 가격은 64GB는 134만 원, 256GB 16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