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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기 싫어 2년 동안 도망다닌 '털뭉치' 삽살개의 최후 (영상)

목욕이 싫어 주인만 보면 도망다녔던 삽살개가 2년 만에 털을 깎아 확 달라진 '반전 외모'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사이트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보호자가 있는 멍멍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덥수룩한 털로 동네방네를 뛰어다니는 삽살개.


목욕이 싫어 보호자만 보면 도망다녔던 삽살개가 2년 만에 털을 깎아 확 달라진 '반전 외모'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삽살개 천방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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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앞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얼굴 전체를 덮은 털과 빗질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해 덩어리째 뭉쳐버린 몸털까지.


벌써 2년째 털을 깎지도, 씻지도 않은 천방이는 목욕을 시켜보려는 보호자의 손길을 요리조리 피하며 도망가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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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녀석이 보호자의 손길을 피하게 된 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다.


2년 전 천방이 털을 깎아주던 보호자는 실수로 그만 천방이의 귀를 살짝 잘라버렸고 그 뒤로 천방이는 보호자만 보면 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씻지도 못한 천방이는 자신도 간지러운지 맨날 흙바닥에 몸을 비벼대며 뒹구는 것이 일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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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많이 놀랐을 천방이 생각에 보호자는 녀석이 도망쳐도 크게 화 한 번 내지 못했다.


하지만 천방이가 싫어한다고 해서 이대로 방치했다간 건강까지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 결국 제작진과 전문가들이 합심해 천방이 '개과천선' 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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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전체에 울타리를 치고 결국 보호자 손에 붙잡힌 천방이는 근처 동물 전문 미용실로 옮겨졌다.


2년간 관리받지 못한 탓에 이미 천방이 털은 잘리지도 않을 만큼 뒤엉켜 있었다.


조심스럽게 전문가가 가위질을 시작했고, 얼마 뒤 테이블 가득 천방이의 털뭉치가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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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감싸고 있던 덥수룩한 털을 모두 깎아낸 천방이는 예전 모습이 상상되지 않을 만큼 귀엽고 깜찍한 삽살개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같은 애 맞나요", "진짜 잘생겨졌다", "털 깎는데 보는 내가 다 시원하다", "멍멍이도 머리빨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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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집으로 돌아온 삽살개는 주인을 보자 이렇게 행동했다 (영상)전주에 있는 한 6차선 도로 삼거리를 지키는 노숙 삽살개의 사연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