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들 소름 돋게 만드는 '변태적 식습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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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사람이 함께 모여 음식을 먹다 보면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듯 음식을 먹는 방법도 제각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순대를 먹을 때도 서울 사람은 소금, 전라도 사람은 초장, 경상도 사람은 막장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소스에 찍어 먹는 것처럼 지역, 가족, 개인의 기호 등 다양한 요소가 우리의 식습관에 영향을 끼친다. 

개인의 식습관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가끔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기이하고 생소한 식습관들도 분명 존재한다.

감히 맛을 상상할 수 없는 음식의 조합부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식사 방식까지.

"그래 너만 행복하면 됐어···"라고 말하면서도 흔들리는 동공을 감출 수 없는 '변태적 식습관' 가지를 모아봤다. 

1. 세상 모든 음료·국물에 밥 말아먹기

온라인 커뮤니티

가장 흔한 우유에 밥 말아먹기부터, 스프, 콜라, 오렌지 주스, 냉면 국물까지 상상할 수 없는 재료에 밥을 말아먹는 사람들이 있다.

번외로 머스타드나 딸기쨈 같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이들도 있다. 

2. 달콤한 디저트 + 김치

gettyimagesbank

느끼한 생크림 케익에 김치를 같이 먹으면 개운하다는 이들이 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 이런 분들이 꽤 많다는 사실.

심지어 초코파이와 김치를 함께 먹거나 도넛에 김치찌개를 먹는 사람도 있다.

3. 좋아하는 소스에 모든 음식 찍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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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에 식초를 뿌려 먹거나 케첩, 핫소스, 초장에 음식을 범벅해서 먹는 등.

모든 음식을 자신이 좋아하는 소스에 찍어먹는 케이스.

4. 극도의 느끼함 즐기기

MBC '능력자들'

불고기에 마요네즈, 짜장면에 마요네즈, 치킨에 마요네즈 등 모든 음식에 마요네즈를 범벅해 먹는가 하면, 참기름을 그냥 퍼먹거나 참치캔의 기름을 마시기도 한다.

5. 극도의 매운맛 즐기기

Instagram 'samyangfoods'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 것은 기본, 이것도 모자라 캡사이신을 구비해두고 여기저기 넣어 먹는다. 

와사비의 코끝이 찡한 매운맛을 좋아해 모든 음식에 와사비를 넣어먹는 사람도 있다. 

6. 지저분하게 먹기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혼자 있을 땐 쩝쩝 소리를 내며 손과 입에 음식을 다 묻히며 먹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남들 눈치를 보지 않고 지저분하게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한다. 

7. 오래 뒀다가 먹기

서울우유 공식 블로그

치킨 미리 시켜뒀다가 하루 지난 후 먹기, 콜라 뚜껑 열어뒀다가 김 빠진 후 먹기, 우유에 시리얼 오래 불려뒀다가 먹기 등.

음식 본연의 맛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맛을 선호하는 유형. 

8. 분리해서 먹기

온라인 커뮤니티

오징어 덮밥, 제육 덮밥 등 덮밥 위의 재료들과 밥을 분리해서 따로 먹는다. 

혹은 빵에 있는 크림을 미리 다 발라내서 먹고 남은 빵만 먹기도 한다. 

끊으면 무조건 살 빠진다는 '악마의 음식' 3가지끊으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는 3가지 음식을 소개하니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