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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흥' 손흥민이 '호날두 세레모니'를 따라한 진짜 이유

황기현 기자 2017.09.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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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날두' 손흥민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넣은 후 선보인 '호날두 세레모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4분 하프라인 부근 왼쪽 측면에서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득점 후 그는 두 팔을 벌리며 무릎으로 경기장을 슬라이딩하는 '호날두 세레모니'를 선보여 관중을 환호케 했다.


그동안 자신이 롤모델로 꼽아온 '우리형' 호날두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세레모니가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손흥민이 그동안 보여주던 핸드 셰이크가 아닌 다른 세레모니를 펼친 것이 '잔디'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 당시 경기장 상태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경기 직전 무려 '7천만원'을 들여 잔디를 보수했다고 밝혔음에도 경기 당일 잔디 상태는 마치 '논두렁'을 연상케 했기 때문.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처럼 엉망이었던 잔디 탓에 고전한 손흥민 역시 경기 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공격을 풀 수 있는 잔디 상태가 안 됐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잔디가 이런 상태에서 누가 모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YTN


한편 축구장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그라운드에서 뛸 경우 충격 흡수가 되지 않아 선수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부상을 입을 위험도 커진다.


손흥민 "이런 잔디에서 어떻게 잘 하라는 건지 화가 난다"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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