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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때문에 망가진 숲에 '오렌지 껍질' 1000톤 버린 과학자

장형인 기자 2017.09.14 17:22

인사이트Daniel Janzen and Winnie Hallwach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두 과학자의 획기적인 방법이 인간이 황폐화시킨 열대우림을 원래대로 바꾸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최근 과학 전문 매체 하우스터프웍스(howstuffworks)는 과학자 다니엘 잔젠(Daniel Janzen)과 위니 헐워치스(Winnie Hallwachs)가 오렌지 껍질로 코스타리카 열대우림을 살린 사연을 전했다.


과거 코스타리카의 한 목초지는 원래 풀과 나무가 무성한 열대우림이었으나 산업화로 인한 공장 시설이 들어서며 황폐화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과학자 다니엘과 위니는 오렌지 껍질을 이곳에 버리면 땅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인사이트Daniel Janzen and Winnie Hallwachs


음식물 쓰레기와도 같은 오렌지 껍질을 땅에 버리는 것은 오히려 환경 파괴라는 비난에도 다니엘과 위니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다행히 오렌지 껍질을 지원해 줄 회사 델 오로(Del Oro)을 찾았다.


델 오로 회사는 이후 13,228톤의 오렌지 껍질을 지원했다. 해당 지역의 땅 위에는 오렌지 껍질로 뒤덮이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다른 오렌지 회사 티코과일은 "오히려 땅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델 오를 고소했고, 과학자들의 프로젝트는 2년간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난관을 거치고 16년 후. 오렌지 껍질로 덮여 있던 곳은 놀랍게 변해있었다. 황폐했던 바닥은 초록색 풀과 거대한 나무가 있는 초록색 숲이 돼 있었다.


인사이트Daniel Janzen and Winnie Hallwachs


결국 두 과학자 다니엘과 위니가 말했던 오렌지 껍질 효능이 맞았던 것이었다. 오렌지 껍질은 분해되면서 땅이 되살아날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숲이 커지자 떠났던 동물들도 이주해와 숲 속에 살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몇몇 음식물 쓰레기가 열대우림을 살리는 좋은 거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입증했다"며 "재활용의 제일 좋은 예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Daniel Janzen and Winnie Hallwachs


황무지에 26년 동안 나무 심어 '동물 낙원'으로 만든 부부허허벌판이 되버린 황무지가 한 부부의 희생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의 지상 낙원이 됐다.


700년된 나무를 베려고 하자 '저주'가 시작됐다일본 카야시마(Kayashima)역에 얽힌 700년된 나무에 관한 미신을 전했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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