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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 10명중 3명 "아무리 돈 많이 줘도 시골서 근무 싫어"

권순걸 기자 2017.09.14 08:41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수당을 인상하더라도 교대생 30%가 근무를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박남기 공주교대 교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대생 10명 중 3명은 아무리 근무수당을 인상해도 도서벽지에서는 일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섬과 시골 등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원에게는 4~6만원의 수당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가족, 친구 등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도서벽지 근무를 꺼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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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8월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교사 258명을 선발하려 공고를 냈지만 147명이 지원해 최종 108명을 선발했다.


도 교육청은 초등교사 채용 시험에서 3년 연속 미달사태가 벌어지자 내년도 선발 인원을 319명으로 늘렸다.


이러한 도 교육청의 움직임에도 부족한 교사 수가 채워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박 교수는 지난 8월 27일부터 7일간 전국 교대생 759명에게 초등교사 임용 양극화 해법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현재 지급하는 도서벽지 근무수당을 얼마나 인상하면 근무할 것인지 의사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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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당 상관없이 원치 않는다'는 답변이 30.6%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이 29.8%, 100만원 이상이 19.19%로 뒤를 이었다.


인접도 6년 의무 근무에 대해서도 찬성과 반대가 각각 45.9%, 54.1%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근무 중인 현직교사가 수도권 등 지역 교원 모집에 재응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 질문에 대해서도 찬성이 50.6%, 반대가 49.4%로 나타났다.


지역 교대별 응시 지역 제한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가 71.9%로 찬성(28.1%)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박 교수는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오는 22일 열리는 전국교대교수협의회 연합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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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예비 초등 교사 넘친다는데 강원도는 "100명 부족"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도시에서는 예비 초등교사가 넘쳐나는 반면 강원도는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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