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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만 남기고 호텔 옥상에서 투신한 50대 소방관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투숙한 소방관이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사고가 뒤늦게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호텔에서 투숙하던 소방관이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영등포동의 한 호텔에서 투숙했던 양천소방서 소속 50대 소방관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경 옥상에서 투신했다. 


이로 인해 A씨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A씨는 해당 호텔에서 혼자 투숙한 뒤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장에는 A씨의 유서가 적힌 다이어리 한 권이 발견됐다.


다이어리에는 A씨가 직장에서 일과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한 흔적이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호텔 CCTV에 A씨가 혼자 투숙하는 장면과 투신하는 장면이 담겼다"며 "별다른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개인 비리를 저지른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 5년간 정신적 트라우마로 소방관 47명 자살했다최근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이 4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소방관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