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 주범 2명 '구속'됐다
강원도 강릉에서 10대 여고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의 주범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10대 여고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의 주범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지난 12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서호원 판사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청구된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의 주범 A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판사는 이날 오후 A양 등 3명을 상대로 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일정한 주거가 없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전했다.
그러나 같은 혐의로 청구된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 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A양 등 2명은 강릉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며 조사를 받게 된다.
이후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 이들은 구치소로 이동된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6명은 7월 17일 강릉 경포 백사장, 강릉 시내 자취방 등에서 여고생 B양을 오전 3시부터 7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들 중 A양을 포함한 주범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3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