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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매일 1시간 사이클 타다 소변이 '먹물'처럼 변한 여고생

김연진 기자 2017.09.12 13:19

인사이트worldofbuzz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개학하기 전 살을 빼 날씬한 몸매로 친구들과 만나고 싶었던 소녀는 화장실에서 믿지 못할 광경을 보고 괴성을 질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무리한 운동으로 소변이 '먹물'처럼 변해버린 한 여고생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Wuhan) 지역에 사는 여고생 샤오 란(Xiao Lan)은 방학 내내 놀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몸무게가 75kg까지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은 란은 곧장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하며 체중 감량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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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상상하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던 란. 소녀는 이를 악물고 운동했다.


욕심이 생겨 단기간 많은 살을 빼고 싶었던 소녀는 살 빼기에 최고라는 '사이클'을 1시간 동안 타는 고강도 운동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란은 변기를 확인한 후 경악했다. 소변이 먹물처럼 새까맣게 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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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검진을 받은 소녀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을 진단받았다.


이는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세포가 괴사해 녹아내리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근육섬유 성분인 미오글로빈(Myoglobin)이 혈액으로 침투하고, 이것이 신장으로 침투해 악영향을 미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고, 결국 소변이 짙은 색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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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의사는 "과도한 운동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나 횡문근융해증은 더욱 그렇다"라며 "신장 기능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 및 근육통,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꾸준히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란은 다행히도 상태가 호전돼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랑 '복근 만들기' 내기하다 무리해 소변이 '콜라색'으로 변한 청년복근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청년은 갑자기 운동을 하는 바람에 소름 끼치는 부작용을 앓게 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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