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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매일 폐지판 돈 3천원씩 모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할아버지

황규정 기자 2017.09.12 11:52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인천 남구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매일 손수레를 끌며 폐지를 줍고 있는 할아버지는 적은 돈이지만 3천원씩 꼬박꼬박 모아 24년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었다.


12일 인천 남구 주안7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곳에 사는 주민 김춘선 할아버지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0kg을 기부했다.


달동네에서 나고 자란 할아버지는 너무 가난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못한 할아버지는 자신보다 더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명절 때마다 인근 관공서나 복지관을 찾아 '쌀'을 기부한게 벌써 24년이나 됐다.


몇 해 전 사업을 정리하고 수입이 없어진 할아버지는 매일 폐지를 주워 하루에 3천원씩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할아버지는 "꾸준히 해왔던 일이라 기부를 해야만 마음이 편해진다"며 여력이 되는 한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한편 주안7동 측은 할아버지로부터 기부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족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평생 모은 3천만원 기부하려 병원 몰래 나온 '암투병' 할머니암 투병 중인 8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폐지줍던 기초생활 수급자 할아버지, 전재산 기부하고 별세파지를 주우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살아온 90대 할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하고 별세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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