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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학생들이 카톡·페이스북 대신 매일 하던 3가지

이다래 기자 2017.09.13 11:14

인사이트싸이월드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과거 우리들은 최신식 '기술'들이 없어도 지금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검색 하나로 혼자서도 모든 걸 확인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서로의 소통을 통해 이야깃거리를 공유하며 '함께'여서 즐거운 기쁨을 누렸다.


지금의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이 없던 시절 친구들은 공간이 주는 제약을 받긴 했지만 나름대로 친구들과 재밌는 소통을 즐겼다.


80년생들이라면 폭풍 공감할 하교 후 일상을 모아봤다. 그 당시 우리들은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이것'을 켰다.


1. 버디버디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카카오톡과 네이트온을 앞서 학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메신저는 바로 '버디버디'였다.


지난 2000년 등장해 2년 만에 사라진 버디버디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선사했다.


버디버디를 이용했던 이들이라면 수많은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고, 자신의 프로필에 오글거리던 자기소개 글을 채워 넣던 그 시절을 추억할 것이다.


특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외계어들의 조합으로 자신의 아이디를 설정하던 그때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이불킥'을 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2. 네이트온


인사이트네이트온


지금까지도 일부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네이트온'은 신선한 시스템으로 버디버디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을 모두 이적하게 만들었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몇 시에 네톤"이라는 말로 인사를 주고받곤 했다.


쪽지 좀 보낸다는 친구들은 마우스 대신 'Alt+s'를 생활화했다. 또 입장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쏟아지는 쪽지와 대화창들로 정신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기도 했다.


그때 친구들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전체쪽지인 양 개인쪽지를 보내기도 하고, 상태메시지에 애둘러 마음을 적어 간접적인 표현을 하곤 했다.


3. 싸이월드


인사이트


인사이트싸이월드 홈페이지


지금의 20, 30대는 '싸이월드'를 하나의 추억의 보관함으로 생각하곤 한다.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는 지금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달리 '감성'으로 가득했다.


그때의 우리는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했고, 공유다이어리나 비밀다이어리로 친구, 연인 간의 '손편지' 같은 추억을 나눴다.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를 구입해 그때그때 기분에 맞는 '배경음악'도 선곡했다. 친구들 싸이월드에 방문해 '일촌평'이나 '방명록'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다.


스킨이나 아바타 등을 구입해 마치 자기 집처럼 아기자기 꾸미기도 하고, 자신이 나온 사진은 '퍼가요~♡'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홈피로 가져오기도 했다.


'싸이월드' 부활 소식에 소환되고 있는 '얼짱' 스타 15인국내 대표적 SNS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에 삼성이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반기는 이들이 많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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