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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단 하루, 가을 하늘로 떠나는 기찻길이 열리는 날

동틀 녘 하늘을 붉게 물들인 해돋이, 그곳으로 떠나는 기찻길이 열리자 어느새 가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동틀 녘 하늘을 붉게 물들인 해돋이, 그곳으로 떠나는 기찻길이 열리자 어느새 가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아침 햇빛이 반사돼 붉게 물든 기찻길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폭의 그림처럼 붉은색으로 물들어 버린 이른 아침의 하늘이 보인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활활 타오르고 있는 사진 속 하늘은 추억이 떠오르게 하기 충분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그곳에 어릴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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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에는 지평선을 넘어 하늘로 향하는 듯한 기찻길이 보인다. 마치 기차에 타면 동틀 녘 하늘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모습이다.


붉은 아침 햇살이 반사돼 선명한 궤적을 남기고 있는 기찻길에는 과연 어떤 추억이 서려 있을까.


해당 사진은 이머저 계정 'iSpaYco'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이 "매년 단 하루, 기찻길에 해돋이가 반사될 때"라는 제목과 함께 공개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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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 페어마운트(Fairmount) 지역에 사는 여성 레이몬드(Raymond)는 가을이 다가오는 매년 이맘때 동네 기찻길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며 기찻길 사진을 찍는다.


그녀는 정확히 기찻길 위로 해가 떠오를 때 붉게 물든 철로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일 년에 단 하루만 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레이몬드는 "푸르스름한 새벽이 갈라지며 동이 틀 때 숨이 멎을 것만 같은 경이로운 광경이 펼쳐진다"라며 "붉은 하늘과 길게 뻗은 붉은색 기찻길. 매년 이 광경을 보며 가을을 맞이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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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는 남친에게 여친이 챙겨줘야 할 6가지남성들이 '가을을 탄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