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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가라"…청와대 청원글에 12만명 서명 돌파

여성들도 군대에 가야한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운데 12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여성들도 군대에 가야한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운데 12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내 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여성도 국방 의무 이행하도록 법률 개정해야 한다'는 청원글에 이날 오후 5시 기준 12만 1,22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군대에 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해당 청원글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청원인 A씨는 "징병의 근간은 남성에게만 부과됐는데 최근 30년 동안 저출산이 심각해 병역 자원이 크게 부족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군대 신체검사에서 95% 가까이가 현역으로 징집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청원인 A씨는 "성 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같이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며 "단기간 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빨리 정부 차원에서 (여성 징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징병이 신체적 능력을 이유로 시행되지 않으면 현재 시행 중인 여성 간부, 경찰 모집도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 징병제'에 대한 청원글은 찬반 양측의 격렬한 논쟁이 맞붙었고 단숨에 12만명이 넘게 서명하며 '베스트 청원'에 등극한 상태다.


청원글에 찬성 입장을 지지한 이들은 "여성들은 안보에 무임승차한다", "남성만 군대에 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냈고 반대 입장은 "징병제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 징병제' 청원글 서명은 오는 14일을 끝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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