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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태풍'이 오자 혼자 도망간 주인을 끝까지 기다렸다

장형인 기자 2017.09.09 19:23

인사이트Houston K-911 Rescu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은 평생 함께하겠다는 맹세를 저버리고 폭우가 쏟아지는 반려견을 두고 홀로 도망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새끼를 돌보던 엄마 강아지 겜마(Gemma)가 다행히 동물 구조 단체 휴스턴 k-911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초강력 태풍 하비의는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했다. 특히 휴스턴 시의 주택과 도로는 모두 물에 잠겨 피해가 속출했다. 


인사이트buzzfeednews


사람의 목숨도 위험한 상황 속 반려동물들도 길가 곳곳에 버려지며 주인만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포착됐다.


최근 휴스턴 K-911 동물 단체는 휴스턴시 한 주택에서 목줄에 감겨있는 강아지 겜마를 구조했다.


겜마는 홀로 도망친 주인에게 버려졌다. 목줄이 감겨있어 움직이지도 못한 겜마는 그렇게 주인을 폭우를 맞으며 주인을 기다렸다.


인사이트Houston K-911 Rescue


버려진 강아지 겜마는 당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강아지와 함께였다. 녀석은 쫄쫄 굶어가면서도 새끼를 구조단체가 오기 전까지 젖을 물렸다.


휴스턴 K-911의 직원은 "녀석은 아마도 도망치는 주인의 모습을 모두 봤을 것이다. 발견 당시 계속 짖고 울부짖었던 겜마는 아마 주인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믿음 때문에 가만히 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Houston K-911 Rescue


현재 보호 단체로 옮겨진 겜마와 새끼들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구조되자마자 이틀 동안은 잠만 잤다는 겜마. 현재 녀석은 피부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임시보호자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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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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