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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의 극찬 "차범근은 위대한 선수이자 아시아 축구 개척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집중 조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집중 조명했다.


FIFA TV는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차범근, 아시아 축구 개척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차범근의 축구 인생과 업적을 소개했다.


FIFA TV는 차범근에 대해 "차범근보다 축구에 더 큰 영향을 남긴 아시아 선수는 거의 없다"며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널리 여겨지며 유럽에 영향을 준 첫 아시아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범근이 1972년 19살의 나이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이름을 알린 메르데카컵에서의 활약상,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세운 업적들을 소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차범근은 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선수로 뛰었을 때 동료과 함께 훈련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회고했고, 국가대표 감독으로 참가한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대해선 "멕시코에 1-3,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후 중도 경질된 것은 여전히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FIFA TV는 영상 말미에 "차범근은 한국과 독일에서 가장 많이 기억되고 존경을 받는 선수"라며 "차범근의 유산은 계속 울림과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지난달 7일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 앰버서더 9인에 차범근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선정 이유에 대해 "차범근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총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과 독일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고 설명했다.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던 차범근 전 감독은 앞으로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 엠버서더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분데스리가를 알리는 일을 할 예정이다.


YouTube 'FIFA TV'


독일프로축구연맹 "차범근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시아인"독일프로축구연맹(DFL)이 차범근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시아인"이라고 극찬했다.


'24인치' 호날두도 부러워한다는 차범근의 '레전드 허벅지'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말벅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차범근의 허벅지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