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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껏 놀라고 직접 '공짜' 놀이동산 만든 할아버지

배다현 기자 2017.09.08 20:01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동네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땅에 직접 무료 놀이동산을 만든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놀이동산을 혼자서 만든 할아버지'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송된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


이날 제작진이 찾아간 낡아 보이는 놀이동산에는 바이킹부터 그네까지 다양한 놀이기구가 가득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손님이 있을지 걱정했으나 그런 제작진의 걱정을 무색하게 할 만큼 할아버지의 놀이동산은 인기 만점이었다.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동산을 찾아와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아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할아버지는 놀이동산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장비들은 모두 최대한 안정한 것들로 제작됐으며 아이들이 노는 동안 직접 안전 요원 역할까지 하셨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또 할아버지가 만든 놀이동산은 꼼꼼한 관리로 유원지 등록까지 마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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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할아버지의 아내는 "여기에 집을 짓든지 팔아서 다른 거 하면 편할 텐데 기어이 놀이동산을 꼭 하겠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노는 게 그렇게 좋아 보이나 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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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실제로 할아버지는 자신이 만든 놀이동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놀이동산을 만든 데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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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할아버지는 "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지게질을 배웠다"며 "13살부터 남의 집살이로 일만 해 아이들하고 마음껏 뛰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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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어 "내 어린 시절 추억은 지나가 버리고 고생만 했지만 저 아이들은 나 대신 저렇게 즐겁게 놀아주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기쁘다"며 놀이공원을 만들게 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존경받아야 할 분", "안 그래도 피시방이랑 스마트폰만 보는 애들한테 짱인듯", "진짜 멋있으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5백원 밖에 없다는 할아버지에게 공짜로 짜장면 대접한 사장님돈이 부족한 할아버지에게 타박 한 번 부리지 않고 공짜로 짜장면을 대접한 식당 사장님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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