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게 '성폭행' 당하는 여친 구하려 '집단 폭행'도 참은 남친
여자친구를 지키려 집단 폭행도 견딘 한 남성의 사건 직후 처참한 얼굴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몹쓸 짓을 하려던 남성 2명을 온몸으로 막아낸 남자친구의 처참한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자친구 톰 케네디(Tom Kennedy, 30)가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남성 2명에게 집단 폭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톰은 지난 1일 자정 영국 케임브리지 시 트럼핑턴 지역 페젯 로드를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도 가던 중 변을 당했다.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장 근처를 지나갈 때 괴한 2명은 갑작스럽게 나타나 톰과 여자친구를 위협했다.
괴한 2명은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를 본 톰은 온몸으로 막으며 여자친구를 지켰다.
먼저 여자친구를 도망치게 한 톰은 이후 남성 2명에게 발길질과 주먹으로 온몸을 구타당했다.
무자비한 폭행으로 의식이 없어진 톰은 다행히 경찰을 데리고 온 여자친구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톰은 다행히 뼈가 부러지거나 내장 출혈이 없었는데, 얼굴과 몸 곳곳에서 피멍이 들었다.
영국에서 자전거 가게를 운영 중인 톰은 "그 날의 기억이 사실 잘 떠오르지 않는다"며 "용의자가 2명인지 2명 이상인지도 정확하지는 않다"고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난 182cm가 넘을 정도로 키가 크고 싸움도 잘한다. 하지만 성인 남성 여러 명을 당할 수 없었으며 의식이 없어질 때까지 맞아야만 했다"고 호소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오전 12시 55분 신고를 받고 곧바로 페젯 로드에 출동했으나 범인은 달아났다"며 "사건을 조사 중이며 혹 용의자를 목격한 시민은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도움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