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틴 대통령에게 조선시대 '검(劍)' 선물 받은 문재인 대통령

김지현 기자 2017.09.07 19:22

인사이트청와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검(劍)'을 선물했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동방경제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것은 바로 1800년대에 만들어진 검으로 1950년대에 미국인이 반출한 것을 러시아의 개인이 사들였다가 러시아 정부가 확보해 이번에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인사이트청와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문 대통령은 크게 기뻐했고, 푸틴 대통령도 미소를 지으며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낚시 애호가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에게 대나무로 만든 전통 공예 낚싯대를 선물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야경을 촬영한 사진 액자도 선물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7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선물했다. 반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청와대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한‧러 간 교역액을 300억 달러로, 인적 교류는 연 1백만명 이상 되도록 경제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 검토 중인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고강도 제재 조치를 놓고는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안보리 제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며 "이번에는 적어도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부득이한 만큼 러시아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아무리 압박해도 북한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도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고 규탄하고 있지만 원유 공급 중단이 북한의 병원 등 민간에 피해를 입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사태는 제재와 압력만으로는 안 된다. 감정에 휩싸여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면 안 되고 냉정하게 긴장 고조 조치를 피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고강도의 제재·압박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푸틴에게 취임 축하전화 받은 문재인 대통령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중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를 걸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News for you

푸틴 대통령에게 조선시대 '검(劍)' 선물 받은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