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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 학생들' 자활 돕겠다"

장영훈 기자 2017.09.07 15:30

인사이트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과 관련 가해 학생들의 자활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기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청소년은 물론 가해 청소년까지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활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피해 여중생은 물론 가해 학생들에 대한 보호도 중요하다는 것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입장이다.


인사이트극심한 스트레스 호소하는 피해 여중생 / 연합뉴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소한 여성가족부는 가해자도 건강한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둬야 한다"며 "처벌 위주로만 논의가 진행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교육부와 함께 논의하겠지만 아직 (소년법 개정) 입장을 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잔혹한 범죄를 막기 위해 '소년법'을 개정해 처벌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들끓은 여론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또 "피해 청소년 보호, 위기 청소년 발생 예방과 관련해 세심하게 정책을 집행하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현재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 여중생 어머니 한모 씨는 현재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한 여중생 딸을 간호하고 있다.


어머니 한씨는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니까 (가해자 1명의 부모에게) 연락이 왔다"며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다면 법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과 관련 지난 6월 발생한 피해 여중생의 1차 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여중생 3명을 추가 입건했다.

 

부산 여중생 가해자 "우리 엄마 돈 많아서 합의하면 괜찮다"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또래 친구들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가 "집에 돈이 많아서 합의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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