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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예쁨 받으려 강제로 판다·기린으로 염색되는 강아지들

장형인 기자 2017.09.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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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중국 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조 이상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과도하게 염색시키는 미용 트렌드가 학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비디오에는 반려견을 다른 동물처럼 보이게 만드는 염색 미용이 반련인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중국의 반려동물산업 시장규모는 1220억 위안(한화 약 20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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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연평균 52.4% 증가율을 보였는데, 자연스레 반려동물 미용 시장도 커졌다. 


미용 업계가 커지자 최근 중국에서는 다양한 염색 미용 기술이 유행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레서판다나 기린 등 다른 동물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염색이 큰 인기를 끌었다. 


레서판다는 갈색 털에 입 주위가 하얀색을 띠는 몸길이 45~65cm 꼬리 길이 30 ~50cm 가량의 포유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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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국 미용·펫샵에는 레서판다로 오해할 만큼 얼굴에 갈색과 흰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있었다. 꼬리 또한 특징인 줄무늬 무늬로 변신해 얼핏 보면 강아지인 줄 모를 정도였다.


또한, 기린으로 염색한 강아지도 있었는데, 기린 특유의 털 무늬와 뿔도 완벽하게 재현된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귀엽게 보이려는 미용은 좋지만 과도한 염색은 '학대'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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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강아지 염색을 위해서는 장시간의 염색 과정이 필요하며, 염색약 자체 성분이 피부에 좋지 않아 부작용 발생이 잦다. 


또한, 귀엽게 염색된 강아지를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정말 귀엽다. 하지만 염색을 하는 과정 동안 강아지가 힘들 것 같다", "이미 해외에서는 염색이 학대라는 논란이 많다. 동물 염색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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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상품'으로 분홍색 염색된 뒤 숲속에 버려진 강아지들분홍색으로 염색된 채 숲속에 버려진 강아지들의 사연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반려견 '공주' 만들어 준다며 '형광 핑크'로 염색시킨 주인온몸이 '형광 핑크색' 털로 뒤덮인 강아지 사진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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