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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달차냐"…블루코랄에서 '용달블루'로 추락한 '갤노트8'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과 새로운 색상을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gadzmania', (우) 네이버 자동차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과 새로운 색상을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갤럭시노트8에 대한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를 갖고 9월 21일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폭발' 문제로 일찌감치 판매를 접었기에 삼성은 이번 제품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 결과 입체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와 더 발전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짤'(GIF) 파일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S펜 등 이전보다 발전한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이전의 맑고 투명한 색감의 '블루코랄' 고급스럽고 견고한 느낌이 드는 '딥 씨 블루' 색상의 제품을 내놨다.


삼성은 이 제품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중후하고 고급스러움을 중요시 하는 세대를 아우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색상은 젊은 세대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tooba.it'


지난달 23일 있었던 뉴욕 공개 행사 이후 일부 삼성 매장에 놓여진 제품을 직접 만져본 누리꾼들은 '딥 씨 블루' 색상을 '용달 블루'라며 놀리고 있다.


'딥 씨 블루' 색상이 마치 화물용 용달차의 외장 색깔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의 차이점을 찾지 못하겠다는 점도 갤럭시노트8의 흥행을 발목 잡는 포인트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이러한 반응을 어떻게 대응하고 헤쳐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삼성전자는 사전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노트8'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 109만 4,500원, 256GB 모델 125만 4천원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갤럭시 노트8 64GB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256GB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하만 AKG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를

증정한다.


인사이트Instagram 'samsungist'


네모닉 프린터는 스마트폰의 메모와 사진을 포스트잇과 같은 점착 메모지에 바로 출력해주는 기기다.


하만 AKG 블루투스 스피커와 네모닉 프린터의 가격은 각각 16만 9,400원 상당이다.


한편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는 21일에는 LG전자의 V30도 출시를 예고해 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말 바꾼 삼성 "갤럭시노트8 국내 출고가 '100만원' 넘는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이전 발표와 달리 1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