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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아픈 상처' 지워주려는 듯 수건으로 계속 동상 닦은 할아버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구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 주는 대구 시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서 있는 한 할아버지의 사진이 올라왔다.


백발의 할아버지는 대구 중구 공평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한참을 바라보더니, 깨끗한 수건을 꺼내 소녀상을 닦아줬다.


다소 힘들어 보였지만, 할아버지는 소녀상이 가지고 있는 '아픈 상처'를 지워주려는 듯 쉬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이를 우연히 목격한 시민들도 할아버지의 마음이 십분 공감되는 듯 뭉클해하며 가만히 지켜봤다.


할아버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소녀상을 닦으며 마음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는 35명으로 줄어들었다.


대구·경북에는 '위안부' 피해자 4명이 생존해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폭설이 '소녀상' 덮치자 아침부터 나와 눈 치운 할아버지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한 한 할아버지는 간밤에 폭설이 내리자 아침 일찍 소녀상을 찾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