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다음은 누구?" 차세대 축구 황제 노리는 선수 7
언젠가 메시와 호날두가 정상에서 내려올 날을 생각하며 준비했다. 두 '축구의 神'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리는 메날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떠돌고 있는 말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세계 축구는 메시와 호날두로 통했다. 인간을 뛰어넘는 두 선수의 실력은 다른 선수들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
그동안 몇몇 선수들이 일명 '신계'에 근접한 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 두 선수만큼 꾸준한 임팩트를 남기는 데는 실패했다.
이러한 메시와 호날두도 어느새 30대에 접어들었다. 올해로 메시는 30세가 됐고 호날두는 벌써 32세다.
물론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두 선수를 보면서 '차세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지 모른다.
하지만 슬프게도,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언젠가 메시와 호날두가 정상에서 내려올 날을 생각하며 준비했다. 두 '축구의 神'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를 소개한다.
1. 네이마르
이미 최고 수준에 다다라 축구팬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네이마르.
올해로 만 25세인 그는 차세대 황제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선수다.
2. 에당 아자르
첼시의 '크랙' 에당 아자르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벨기에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3. 킬리안 음바페
1998년생으로 현재 우리나라 대학교 1학년들과 같은 해에 태어난 선수다.
하지만 그는 바로 오늘(4일/한국 시간)도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발 출전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내년 여름 PSG에 완전히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음바페의 이적료는 약 2,400억원.
4. 오스만 뎀벨레
음바페보다 한 살 많은 1997년생이다.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해 최근 바르셀로나는 무려 1,4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나이와 포지션이 비슷한 음바페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5. 이강인
2001년에 태어난 이강인은 아직 스페인 발렌시아 C.F 유소년 팀 소속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보여준 것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16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에서 U-20 경기를 소화한다는 점, 그리고 최근 치른 U-20 대회에서 MVP를 차지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
6. 파울로 디발라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의 'No.10' 디발라 역시 '축구 황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약간의 기복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최근 세리에 A에서 제노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천부적인 골 감각을 지니고 있다.
7.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유망주 공장'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걸작.
1998년생인 풀리시치는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최연소 득점 기록은 물론 미국 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가 만 18세가 되기 전에 벌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