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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징병제' 청와대 서명 4일 만에 '5만 6천명' 넘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글에 수만 명이 서명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여성 징병제'에 대한 청원 글에 5만 명 넘는 누리꾼이 서명했다.


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게재된 '여성 징병제' 관련 청원에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5만 6천여 명이 서명했다.


해당 청원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군대에 가야 한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달 30일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개요를 통해 "우리나라는 주적 북한과 대적하고 있고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기에 징병제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의무는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그는 "저출산 문제로 병역 자원 역시 크게 부족해졌다"며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같이 병사로 의무복무를 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간 내 곧장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빨리 정부 차원에서 (여성 징병) 계획을 세워 진행해나가야 한다"며 "여성 징병이 신체적 능력을 이유로 시행되지 않으면 현재 시행 중인 여성 간부, 경찰 모집도 중단돼야 한다"고 끝맺었다.


해당 청원은 찬반 양측의 뜨거운 토론이 맞붙으면서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베스트 청원'에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청원에 지지를 보내는 시민들은 "여성들도 안보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 "남성만 군대에 가는 것은 불합리하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이에 "현재 국군 수는 모자라지 않아 여성 징병제를 할 필요가 없다", "징병제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모병제로 나아가야 할 때" 등의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해당 청원은 오는 14일 마감된다.


"여성도 군대 가야 한다"···청와대 청원글 이틀 만에 '1만9천명' 서명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여성 징병제'를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화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