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와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므흣' 여행지 6
굳이 '여행'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아도 "바람쐬러 가자"는 말로 충분한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여행가자"라고 말하기엔 아직 부담스러운 '썸타는 사이'
그 혹은 그녀와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지만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본격적인 느낌에 말을 꺼내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썸남·썸녀와의 여행을 꿈꾸게 되는 이유는 여행을 통해서만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설렘 때문.
낯선 곳,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보내는 둘만의 시간은 서로를 부쩍 가까워 지게 만든다.
여행을 다녀온 뒤 되새길 수 있는 두 사람만의 추억이 생기는 것 또한 장점.
이들을 위해 굳이 '여행'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아도 "바람쐬러 가자"는 말로 충분한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1. 파주 벽초지 수목원
뚜벅이 여행객도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파주 벽초지 수목원.
잘 꾸며진 유럽풍 정원과 아름다운 산책로가 많아 최근 인기가 높다.
별에서 온 그대, 꽃보다 남자, 연애의 발견 등 각종 로맨스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2. 양평 두물머리
지하철만 타고도 갈 수 있는 두물머리는 어느 계절에 가도 한결같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늘과 물이 서로를 비추는 두물머리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없던 로맨스도 생길 정도.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연잎 핫도그'도 꼭 맛봐야 할 별미다.
3. 전주 한옥마을
전주는 당일치기로 적합한 지방 여행지 중 하나다.
주요 관광지가 모두 멀지 않아 하루만에 둘러보기 편하기 때문.
서울 기준으로 KTX를 타고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 자만벽화마을, 남부시장, 객사까지 주요 여행지를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풍부한 먹거리로 썸남·썸녀와 어색할 틈 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4. 을왕리 해수욕장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로 불리는 을왕리 해수욕장.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한 후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담없이 "바다 보러 갈래?"란 말을 건넬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최적의 장소다.
5. 가평
서울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교외에 온 느낌을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곳을 꼽으면 역시 가평이다.
짧은 시간이나마 역동적인 데이트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가평역을 중심으로 수상레저, 레일바이크, 카트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모두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에 적합하다.
6. 연천 허브빌리지
잠실을 기준으로 버스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연천. 서울 근교 여행지 중 가장 한적하게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아름답게 펼쳐진 보라색 안젤라니아 꽃밭에서 '인생 사진'을 건져보자.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